[블로거 기자단-물매화] 2012 여성직업페스티벌

매년 내 일터에서 가장 큰 행사로 진행되는 여성직업페스티벌이 열렸다. 짧은 시간동안 준비하느라 실무자들 모두가 발에 땀이 나도록 준비한 행사이다. 팀을 나누어 시내 전역에 포스터도 직접 붙이고 30여개의 부스 참가자들을 조직하고, 공연이며 체험마당을 섭외하고 행사 참가자들을 모시느라 애를 썼다.

특히 올해는 열린마당을 컨셉으로 기획해 딱딱한 무대를 없애고 편안한 공간으로 준비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도 일일이 한지로 작업해 참가자들의 바람을 직접 적은 테이프를 함께 끊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몇년 전 이주여성인권센터를 그만 두면서 이주여성 친구들과 다시 만나리란 생각을 사실 못했다. 그런데 산다는 것이 도움을 받을 수도, 도움을 줄 수도 있고 그렇게 함께 사는 것이란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었다.

발바닥에 불이 나 결국 마지막 행사장 정리는 구두를 벗어 던지고 맨발로 해야 할 만큼 고되었지만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의 칭찬을 많이 들었기에 기쁘게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우리 실무자들 모두 아자아자! 당당히 서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는 이 땅의 모든 여성들 아자아자! http://blog.daum.net/anfaog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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