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공급 공고 경쟁입찰방식 … 의료기관 관심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처음으로 종합병원용지가 공급된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과 LH는 "오는 5일 세종특별자치시 도남동(1-4생활권)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종합병원부지(1필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지공급은 첫마을 등 주민입주 및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종합병원 용지에 대한 문의는 지난 5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 이후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병원 용지의 예정가격(감정가격)은 308억4천686만원(85만7천원/㎡)으로 조성원가(69만5천40원/㎡)의 120%수준이다.

토지면적은 3만5천994㎡로 약 300개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행복도시 초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합병원용지는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하는 정부청사와 인접한 지역으로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종합병원용지는 서측과 북측으로 50여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남측으로는 대중교통의 중심축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가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한 대전과 천안, 청주, 오송 등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지역 의료수요까지 감안하면 풍부한 배후수요가 장점이다.

신청은 입찰신청일 현재 의료법 제3조에서 정한 종합병원을 운영할 자이면 가능하며, 오는 26~27일 LH 인터넷 홈페이지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토지공급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5일 LH 홈페이지 토지 청약시스템(http://buy.lh.or.kr)에 게재된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행복도시에 의료시설용지는 최초로 공급하는 만큼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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