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연구단지에 정부출연 연구기관 이전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은 지난달 31일자로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4-1생활권) 정부출연연구기관단지에 한국조세연구원 신청사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한국조세연구원 신청사는 행복도시 연구단지 내에 대지 1만 3천933㎡, 연면적 1만 3천28㎡, 지하 1층~지상 8층의 규모로 내년 말 준공,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입주하게 될 연구단지에는 지난 9월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청사 착공에 이어 지난달 국토연구원 청사 건축허가, 지난 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청사 기공식, 이달 중 한국법제연구원의 건축허가 등 연구기관 이전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조세연구원 신청사는 금강변의 자연경관을 모티브로 ▲특징적인 입면과 조망계획 ▲연구 및 교육시설의 분리를 통한 건축물 기능 향상 ▲지열시스템과 옥상녹화 등을 통한 에너지효율 1등급 등을 갖춘 자연 친화형 건물로 신축될 예정이다.



조세연구원 건물은 지난달 말 건축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12월 초 착공후 내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연구단지는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으로 착수된 이후 행복도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정부세종청사시대의 개막과 함께 명실공히 21세기 국가정책개발의 메카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기관은 인근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및 기능지구 등과 연계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건설청 한 관계자는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전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오는 2014년말 모든 연구기관의 입주가 완료되면 3천400여 명의 연구기관 관계자가 연구단지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상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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