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세연구원 신청사 건축허가 완료 16곳 2014년 입주 끝 … 정책개발 '메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연구단지에 정부출연 연구기관 이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은 지난달 31일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4―1생활권) 정부출연연구기관 단지에 한국조세연구원 신청사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조세연구원 신청사는 행복도시 연구단지 내 1만 3천933㎡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3천28㎡로 들어서며, 내년 말 준공되면 약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12월초 착공 예정인 신청사는 금강변의 자연 경관을 모티브로 특징적인 입면과 조망 계획, 연구 및 교육 시설 분리를 통한 건축물 기능 향상, 지열시스템과 옥상녹화를 통한 에너지효율 1등급 시설을 갖춘 자연 친화형 건물로 신축된다.

총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입주하는 연구단지는 지난 9월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청사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달 국토연구원 청사 건축 허가, 지난 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청사 기공식에 이어 이달 중 한국법제연구원이 건축 허가를 받는 등 연구기관 이전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행복도시 연구단지는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으로 착수된 이후 행복도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정부세종청사시대의 개막과 함께 명실공히 21세기 국가정책개발의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기관은 인근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및 기능지구 등과 연계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전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오는 2014년말 모든 연구기관의 입주가 완료되면 3천400여 명의 연구기관 관계자가 연구단지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상연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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