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출신 출향인사가 영동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고향의 인재육성을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해 오고 있는 덕원장학회 이헌경(79, 서울 종로 사직동)이사장으로 지난 18일 고향인 심천면 약목리 어곡에서 지역의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38명의 영동지역 학생들에게 3천4백53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영동군 출신 전주이씨 덕원군파 후손인 이헌경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공직생활과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10년간 모아 두었던 10억원으로 지난해 2월 (재)덕원장학회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영동고등학교등 5개학교 24명의 학생에게 2천1만5천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한바 있는 이헌경이사장은 그동안 전주이씨 덕원군파 후손들이 국가와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으므로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금을 출연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면학과 과학기술 연구개발장려를 목적으로 장학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덕원 장학생에 선발되면 고교와 대학 졸업시까지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덕원장학회는 장학사업으로 영동지역 학생을 포함한 8개교 47명에게 5천4백55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과학기술연구장려 목적으로 (사)한국도로교통협회·대한토목사회·한국기술사회에 각각 2천만원씩 모두 1억1천4백5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헌경 이사장은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학업의 열의를 가진 학생들을 도와 꿈과 이상을 실현 할 수 있도록 내년도에는 올해보다 더욱 많은 금액을 지급 할 예정으로?향후 기금을 현재의 10억에서 20억원까지 늘려 나가겠다』고?밝혔다.
 (재)덕원장학회 이헌경이사장은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출신으로 일본 신호공대를 졸업한후 서울특별시도시계획국장을 지냈고 1952년부터 76년까지 서울대와 중앙대 교수를 거쳐 한국기술사회 회장과 한국도로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주)대한콘설턴트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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