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찐꽝] 수암골 사랑나눔 행사

아직도 수암골에는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집이 20여 가옥 정도 됩니다.

매년 수암골에서 시작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비록 발대식을 하고 지역 언론사 및 기관장들도 참석 한다 하여 요식행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연탄이 필요한 집집마다 200장씩 나누는 연탄은 정말 마을에서도 필요함을 채워주는 고마운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행사를 주관하는 지역의 봉사단체인 '징검다리' 회원들도 그래서인지 제법 쌀쌀한 아침 바람을 맞으면서도 웃으며 매년 수암골 골목길에 함께 줄을 서서 연탄을 나르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오늘 행사(?)를 보면서 조금 아쉽게도, 하루 사진 찍히면서 한꺼번에 줄을 서서 주고 받는 것도 보람 있겠지만, 서로 주고 받는 이들이 한장 한장 연탄이 전해지듯이 서로의 정을 자근자근 나눌 수 있는 봉사와 나눔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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