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들은 앞으로 동식물이 어우러진 수목원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베이트리 파크가 이달부터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예식 공간을 무료 대여한다.

야외 결혼식장인 잔디밭 광장은 100∼200명, 실내 결혼식장인 수련홀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베어트리파크가 시민에게 예식공간을 무료 대여한 것은 최근 조성되고 있는 결혼 문화인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100∼200명 참석이 가능한 작은 결혼식은 검소한 혼례 문화가 정착되는 하나의 장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가 말했다..

베어트리파크는 예식공간 무료 대여는 물론 혼례 하객이 부답없이 입장할 수 있도록 파크 입장권도 무료 제공한다.

혼례에 필요한 꽃과 야외웨딩 세팅, 사진 등은 신랑과 신부가 원하는 곳을 이용하거나 베어트리파크 측에 신청하면 연결해 준다.

베어트리파크 이효철 부장은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결혼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베어트리파크를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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