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재발견-4대강 젖줄, 동네하천을 살리자 <6> 미호천 Ⅱ단계사업

미호천Ⅱ단계사업은 지난 1989년 농수산부장관으로부터 사업계획의 인가·고시로 착공돼 2012년 11월 15일 최종 준공을 했다.

사업 구역은 청주시 외곽지역과 청원군 일원, 또한 오창저수지 수몰예정지로서 충남 천안시 동면 일대 등 2개도·2개시·1개군을 사업구역으로, 대청댐 수원 3천573ha, 오창저수지 구역 857ha, 합계 4천430ha의 농경지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으로 신개념 시설을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도록 계획했으며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4개공구로 나눠 시행하고 있다.

사업추진을 위한 총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3천244억원으로 2011년까지 96%에 해당하는 3천102억원을 투자됐고, 올해 142억원을 투자해 총공정은 100%를 마쳤다.



▶1공구는 대청댐 물을 취수하는 기능을 가진 시설로서 대청댐으로부터 청주시 장암동까지 대청댐 물을 직접 유입시키는 지하구조의 6.3km 청원도수터널을 통해 무심천에 무동력 방류를 하고, 하류 청주보에서 다시 농업용수를 취수하는 내용으로 1995년도 완공돼 이미 1997년부터 청원도수터널을 통해 대청댐 물을 무심천으로 보내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1일 최대 40여만톤의 물을 영농기 무심천에 흐르게 함으로서, 도시중앙에 위치하여 주위 오염원으로부터 노출돼 있는 무심천의 생태 보호기능과 시민의 정서함양, 휴식공간 등을 제공하고 백로, 청둥오리, 두루미 등 철새가 날아오는가 하면 붕어, 잉어 등 물고기가 되돌아오는 예전 자연으로 되살아나 청주시민 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또한 환경 생태계 복원으로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활용되는 등 산 교육장으로 이용되기도 하여, 미호천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이 시간이 지나면서 중요성을 더 해가고 있다.

▶2공구는 청주시 외곽 청원군 내수읍, 북이면 일대를 사업구역으로 1천70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양수장 3개소, 용수로 80여km를 설치하고, 경지정리 1천100ha를 시행하는 사업으로 양수장, 용수로 등 용수공급을 위한 시설은 2000년도에 완공하고 일부 경지정리사업이 2003년도에 마무리됐다.

▶3공구는 청주시 외곽 청원군 남일·남이면, 가덕면, 부용면, 강내·강외면 일대를 사업구역으로 1천800여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양수장 2개소, 용수로 120여km를 설치하고, 경지정리 500여ha를 시행하는 사업으로 2003년도 완공됐다. ▶4공구는 지난 2005년 착공 현재 진행중인 공구로서 청원군 오창읍, 옥산면, 강외면 일대를 사업구역으로 857ha의 한해상습 농경지의 용수공급과 하류부 홍수재해 방지 등을 위해 용두천 계곡에 오창저수지 건설을 시행하고 있다.

오창저수지의 축조는 오염원이 거의 없는 청정지역 용수로서, 농업용수공급 뿐만 아니라 생활·공업용수 확보와 더불어 지리적 여건으로 볼 때 저수지 개발 이후 주변 관광개발 가능성이 많고, 청원군에서의 저수지 하류부 미래지 테마공원 조성계획 수립은 지역주민에게 향후 청정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충북본부 박재성 본부장은 "2012년 오창저수지가 완료됨으로서 미호천 대단위사업은Ⅰ,Ⅱ단계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며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시설을 이용한 재해방지 기능의 확대 등은 우리지역의 균형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이고,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근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의 시설을 이용한 대청댐 용수의 무심천 활용은 청주시와 수자원공사의 긴밀한 이해와 협조가 이루어져, 농업용수로의 물이용을 시작으로 환경용수와 하천 유지용수, 수질개선, 생태복원, 경관용수, 휴식 및 레져용수로 확대됐다. <끝>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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