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출범 초 인구증가 가속화를 통한 지역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세종사랑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20일 "시의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인구증가가 중요한 요소"라며 "시민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세종시 주민등록증 갖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인구는 각종 정부 예산 지원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인구증가로 시세확장을 통한 지역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관내에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이 세종시로 돼 있지 않은 세대를 대상으로 주소이전을 적극 유도한다.

 또 대학, 기업체, 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범시민 애향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종시는 내년 초까지 첫마을 아파트 및 예정지역 인접 읍·면의 미전입세대 집중홍보를 비롯, 전입자의 대학교 기숙사 우선배정 협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수용자 전입추진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기관·사회단체의 동참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전개할 방침이다.

 홍성운 시 자치협력담당은 "첫마을아파트의 입주 등으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 세종시에 거주하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주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솔동 첫마을아파트의 경우 실제 90% 가까이 입주가 완료됐지만, 800여 세대 이상이 주소 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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