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설문조사 95% "내년에도 참여"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2012 찾아가는 특성화교육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만족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특성화프로그램은 단위 학교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개성이 강한 강좌인 마술을 비롯 오케스트라, S보드 등을 할 수 있는데다 학생들이 세종시 전지역으로 방과후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시교육청이 찾아가는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24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참여 학생들 중 84%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2013년에도 95%가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 참여 희망을 하는 이유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과 좋은 시설를 갖추고 있는 다른 학교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학교 입장에서는 업무가 늘어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운데다 시골 학교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수업시간이 길거나 짧다가 47%, 통학하는데 따른 어려움 2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수업시간을 40분 단위 1일 2차시로 운영하며 통학버스를 확대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한편 내년에는 프로그램 강좌수와 모집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찾아가는 특성화프로그램의 성과를 살펴보고, 운영 방법에 대한 재점검을 위해 22∼23일 1박 2일간 관내 초·중· 고 35개교의 교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결과 보고회를 운영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22일 방과후학교 부문 대상을 받은 부산남부 방과후학교지원센터 방문에 이어 23일 전북 동탄초등학교를 방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시 교육청 황우배 학교정책과장은 "교육수요자가 원하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특성화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보다 나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연 / 세종

psy21@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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