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양치교실이 아이들의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보건소는 관내 초등학교 중 구강보건실이 설치된 학교와 설치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 비교 분석했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영구치우식 경험자율을 조사한 결과 구강보건실을 운영 중인 A학교의 우식경험률은 17.3%, B학교는 24.0%를 보였다.

 이는 비 설치학교인 C학교 87.7%의 영구치 우식경험자율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다.

 구강보건실 설치학교는 전의초(2004년)와 금남초(2005년) 등으로 학생들의 정기적인 구강검진, 치아홈메우기, 충치치료, 불소양치, 불소도포, 치면 세마 등 통합된 구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국비를 확보, 학교에 양치교실을 설치하고 전문 인력의 출장 지도를 통한 구강보건교육과 양치질 습관화를 통한 지속적인 구강질환 예방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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