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새누리, 대구 경북 72% … 민주, 호남 74%로 상승

18대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 이후 민주당이 10% 포인트 가량 급상승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중부매일이 4차에 걸친 여론조사를 통해 정당 지지율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은 44.6%(8월)→38.6%(9월)→43.3%(10월)→43.6%(11월)로 40% 중반의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같은 기간 31.2%→27.4%→27.2%→36.7%로 새누리당과 10% 포인트의 이상의 격차를 보이다 후보 등록 이후 7% 포인트로 줄어든 상태다.

민주당의 지지도 상승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중복 지지층중 상당수가 민주당으로 말을 갈아 탄 것으로 분석된다.

4차 여론조사 결과 지역별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72.5%)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56.0%), 강원(45.8%), 서울(43.9%), 대전·충청(43.1%), 경기·인천(39.2%), 제주(2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호남권에선 11.1%로 2차(7.2%), 3차(6.4%) 조사에 비해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광주·전북·전남에서 74.7%의 지지율로 2차(58.5%), 3차(54.2%) 조사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어 제주(51.7%), 경기·인천(38.2%), 강원(37.4%), 대전·충청(31.9%), 서울(30.6%), 부산·울산·경남(28.6%), 대구·경북(21.0%)순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새누리당은 여성(45.3%)이, 민주당은 남성(39.2%)이 4∼5% 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새누리당은 50대(57.7%), 60대 이상(66.5%)이,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인(67.6%), 자영업(48.6%), 가정주부(52.5%), 무직(57.4%)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민주당은 20대(36.8%), 30대(45.7%), 40대(43.7%)에서,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1.9%), 블루칼라(49.2%), 학생(30.7%)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안 후보의 사퇴 전인 3차 조사결과와 비교해 2040세대의 민주당 지지가 결집하면서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10∼15% 포인트로 벌어진 반면 5060세대의 새누리당 지지도도 2∼3% 포인트 상승하는 등 고정 지지층의 표심은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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