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일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이 77%를 넘으면 서울 명동 거리에서 정장을 입고 말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 강원대 60주년 기념관 앞에서 열린 투표참여독려 행사에 참석,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투표 약속 서명 후 자신이 투표할 시간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문 후보는 '오전 10시 투표' 항목에 스티커를 붙였다.

이후 문 후보는 강원대 학보사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학자금 대출 등으로 너무 고통받고 있다"고 언급한 뒤 "그 고통에서 학생들과 부모님 모두 해방시켜 주는 것이 급선무"라며 반값등록금 실현 의지도 밝혔다.

한편 문 후보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68명은 이날 강원대에서 특별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의원 세비 30%삭감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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