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전국 7개 언론사 5차 공동 여론조사] 安지지층 63.9%→文, 28.8%→朴측으로 … 文 20·30·40대서 강세 朴 50·60대 이후

18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부매일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50.2%의 지지율로, 45.2%의 지지를 얻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중부매일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천명에게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출마해 박근혜 후보와 양자 대결을 펼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물은 결과 50.2%는 박근혜, 45.2%는 문재인이라고 답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라고 답한 경우는 1.5%, 무소속 강지원 0.5%, 잘 모른다는 응답은 2.6%였다.



단일화 이후 이탈했던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은 안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적극 지지선언 이후 일부는 박-문 후보에게 흡수됐으며 부동층은 상대적으로 얇아졌다. 그러나 안 전 후보의 적극 지지가 문 후보의 지지율 급상승을 견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다자구도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흡수된 안 전 후보의 지지층은 63.9%였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이동한 경우는 28.8%,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에게 이동한 경우 2.9%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경우는 3.4%에 불과했다.

전체 선거인수의 49.3%를 차지하는 수도권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박근혜 49.2%, 문재인 46.6%였으며 경기·인천에서는 박근혜 47.8%, 문재인 47.6%였다. 성별조사에서는 남성(50.8%)과 여성(49.7%) 모두에게서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세대별 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20대(53.3%)와 30대(60.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고, 박근혜 후보는 50대(62.7%)와 60대 이상(69.2%)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전체 유권자의 22%에 달하는 40대의 경우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51.4%에 달해 43.6%를 얻는데 그친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가 7.8%포인트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문 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선언 이후 지지 후보가 바뀌었냐는 질문에는 12.4%가 박근혜 후보에서 문재인 후보로, 10.7%는 문재인 후보에서 박근혜 후보 바뀌었다고 답했으며 68.8%는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지후보를 끝까지 지지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85%가 지지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경우는 12.1%였다. 투표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97.8%가 가급적 혹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대선에 선출되는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29.5%), 사회 양극화 해소(19.4%)와 부동산 가격안정(12.0%), 대북문제(11.0%), 영세상인·소상공인·중소기업 진흥(9.4%), 사교육 해체(7.2%) 순으로 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스스로의 이념적 성향을 27.1%는 보수, 36.9%는 중도, 19.8%는 진보라고 답했으며 16.2%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부매일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10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구간에 ±2.2%포인트.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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