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 대선 공동 여론조사] 97.8% "투표할 것" 관심

당선 가능성은 박근혜 후보가 여전히 우세했다.

▶박, 30대 제외 모두 앞서 =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 항목에서 전체 응답자 56.4%가 박근혜 후보를, 39.4%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택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0%,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0%로 나타났다. 기타·잘모름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는 3.2% 였다.

박 후보는 전남·전북·광주와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꼽혔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마찬가지 응답이 나왔다.

박 후보는 서울(53.1%대 41.7%), 경기·인천(55.2%대 41.2%), 대전·충청(57.6%대 37.5%), 강원(73대 25.9%), 부산·경남·울산(64.3대 32.5%), 대구·경북(82.2%대 14.7%)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조사됐다.

문 후보는 전남·전북·광주(68.4%대 24.3%)와 제주(53.3%대 44.6%)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 별로 보면 박 후보는 20대(53.5%대 40.8%)와 40대(49.2%대 47.4%), 50대(65%대 31.2%), 60대 이상(71.2%대 24.6%)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많았다.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30대(52%대 43%)에 그쳤다.

대선이 다자구도로 전개되거나, 양자대결 구도 좁혀지더라도 문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20대와 40대도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 후보를 꼽았다는 점은 이번 대선의 성격을 일정부분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할 수있다.

▶97.8% "투표하겠다" = 대선을 불과 9일 앞두고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85%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지지후보가 바뀔 수있다는 응답자는 12.1%에 머물렀다.(잘모름 2.9%)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끝까지 지지해 투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투표율 이전에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 항목에 대해 응답자 85%는 '지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지지 후보가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은 12.1%에 불과했다. 다자구도를 전제한 질문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 의사를 보인 92.1%는 '지지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변경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7.2%였다.

문재인 후보 지지 성향의 응답자의 경우 83.6%가 '지지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변경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는 14%로 조사됐다. 이는 박 후보 지지 성향 응답자들의 충성도가 문 후보 지지 성향 응답자 보다 견고하는 분석을 가능케하는 대목으로 간주할 만하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지지 성향 응답자는 31.9%가 '지지후보를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57.2%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잘모름 10.9%)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실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97.8%(가급적 투표할 것 29.1%·반드시 투표할 것 68.7%)가 투표의사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 투표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2%(별로 투표의사 없음 1.8%·전혀 투표의사 없음 0.2%)에 불과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성향 응답자 98.7%와 민주통합당 지지 성향 응답자는 98.1%가 투표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통합진보당 지지 성향 응답자는 100%, 진보 정의당 지지 성향 응답자는 89.8%가 투표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 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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