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 충청권 安 지지단체 연대, 文 지지 선언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는 충청권 지지단체들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들은 13일 오후 민주통합당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의 진심자원이었던 우리는 대전·충남과 세종·충북의 바람인 '정권교체·정치교체'를 실현하고 새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안 전 후보의 지지단체 연대모임에는 인간과 사회 전국포럼, 장준하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 지역혁신포럼, 변화와 희망 안포럼, 안철수 정책모으기, 철수좋아 포럼, 안철수와 다함께 착한세상 만드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역사의 고비 때마다 새 역사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온 충청인은 안철수를 통해 '정치혁신'과 '정권교체'를 실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전폭적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며 "새로운 정치의 출발은 12월 19일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과거 낡은 정치체제의 연장일 뿐, 지난 5년간 국민의 삶을 팍팍하게 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관계를 후퇴시킨 새누리당의 재집권에 불과하다"며 "단일후보 문재인의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단일화 이후 안 전 후보 지지자 일부가 박 후보쪽으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서는 "안철수가 지향하는 진심을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안철수를 지지했던 순수성마저도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일인 12월 19일까지 문재인 후보 대전·충남, 세종·충북 선대위와 적극 협력해 낡은 정치체제를 청산하고 포럼 전체회원과 더불어 '정권교체·정치교체'를 위해 적극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미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