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국회의원은 지난 14일 대전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저녁 대전 중구 문화의 거리 유세에서 "선거 운동 첫 시작을 대전에서 했다"며 "우리나라가 미래로 나가느냐, 아니면 분열과 갈등의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전과 충청권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민주당이 10년을 들고 다닌 제 가방을 '아이패드'라며 방송 토론에서 커닝한다고 말할 때 어이가 없었다. 또 민주당의 김용민 씨와 '나꼼수(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는 제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신천지'라는 종교 집단과 20년이나 인연을 맺었다는 허위사실을 방송했다"고 반박하고 "대전시민 여러분은 닷새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다시 한번 위대한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대전 서구 둔산동 시교육청 앞 유세에서 "당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악성댓글을 다는 여론 조작 부정선거가 적발됐다"며 "박근혜 후보에 표를 줘 대통령을 당선시키면 50년간 국민이 피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경제민주화가 다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의원은 서대전우체국 앞 유세에서 "박근혜식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는 뜻)는 이명박식 삽질경제와 같다"며 비난하고 "북한 로켓발사가 연기됐다며 경계태세를 늦춰버린 안보무능 세력, 11살 때 아버지 따라 청와대 들어가 학창 시절을 보낸 박근혜 후보는 서민과 민생을 살릴 수 없다"고 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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