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지역서 열띤 유세전…18일 여야 회견 · 대규모 유세로 일정 마무리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대선을 3일 앞둔 16일 국회의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모두 유세에 나서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16일 국회 박덕흠 의원과 정우택 최고위원, 경대수 의원, 이인제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을 거점지역에 배치해 유세와 홍보전을 펼쳤다.

박덕흠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보은 전통시장 유세에서 "충북을 잘 알고 애착 많은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야 충북이 발전한다"며 "투표에 참여해 준비된 여성 대통령을 뽑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우택 최고위원과 경대수 의원은 장날을 맞은 증평 전통시장을 방문해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단양 전통시장에서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정우택 최고위원과 국회 경대수 의원, 김병국 전략기획총괄본부장 등 선대위 위원들이 진천군 진천읍 전통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가졌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16일 오후 2시 오제세 의원과 변재일 의원, 홍재형 도당위원장과 선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성안길에서 합동유세를 갖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홍재형 선대위원장은 "충북 발전은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할 소신을 가진 문재인 후보만이 이룰 수 있다"며 "민생을 파탄내고, 충북을 홀대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중앙당 여성위원회 소속 '구하라 유세단'은 지난 14일 충남 조치원역을 시작으로 세종시 첫마을 중앙공원, 충북대 중문 사창 사거리, 성안길 입구를 순회하며 유세투어를 가졌다. 유세투어에는 이해찬 의원과 추미애, 유승희, 김상희 의원이 일정별로 참석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어 18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충북도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대규모 연설회를 갖는 것으로 대통령 선거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 일정을 진행한 후 오후 3시부터 성안길 로데오 거리에서 '총집결 필승 합동유세'를 갖는 것으로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충북도청 기자회견 일정 후 청주권 국회의원들과 선거운동원 등 200여명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대시민 홍보를 통해 문 후보 지지 호소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청주대교에서 국회의원, 선대위위원, 당직자, 당원 등 마지막 유세를 갖고 대선 일정을 마무리 한다. / 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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