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오는 19일 18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뜻 깊은 날인 만큼 유권자 모두가 참여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18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 등이 증가하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분과 지위를 불문하고 단호히 대처하고 선거 막바지를 틈탄 비방·흑색선전 등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에도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과 깨끗한 선거문화 확산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반드시 선거혁명을 이룰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새해도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며 "그간 추진한 정책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 업무에 대해서도 미리 챙겨나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선 이후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가 20~31일까지 열릴 예정"이라며 " 과도한 재정부담을 초래하는 법안 등이 상정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잘 대비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마지막으로 "이번 겨울은 예년 보다 추울 것으로 전망돼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할 것"이라며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국무위원께서 앞장서서 복지시설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나눔의 의미를 실천함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게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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