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朴 충북 발전 적임자 민주, 文 복지국가 만들 후보

법정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8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일제히 '충북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18대 대통령선거는 글로벌 경제불안과 내수침체 등 대내외적 위기속에 치러지는 선거로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중요한 선거"라며 "원칙과 신뢰를 갖고 한 번 한 약속은 제대로 지키고 이행하는 준비된 박근혜 후보가 대한민국호의 선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충북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박근혜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의 번영과 충북발전을 위한 적임자"라면서 "청주청원통합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고 과학벨트활성화, 중부내륙철도복선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청주공항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차질없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사심없이 대한민국의 국민만 바라보고 한 평생을 살아온 충북의 딸"이라며 "박 후보의 마지막 여정에 힘을 주고 12월 19일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민주통합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를 통해 미래로 향할지 또 다시 과거의 낡은 정치로 돌아가 5년을 기다려야 할지를 결정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고 운을 뗐다.

민주당은 '12월 19일은 국민승리의 날이 될 것입니다'라는 제하의 호소문을 통해 "박근혜 후보는 선수교대로 새누리당 정권을 5년 연장하겠다고 나선 재벌과 기득권층의 대리자"라며 "반칙과 특권이 횡행하도록 방조한 가짜 민생후보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누가 민생을 살리고 공평하고 정의로운 민주화를 이루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 것인지가 판단기준이 돼야 한다"며 "12월 19일 99% 서민과 중산층의 시대를 활짝 여는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 수 있도록 국민후보 문재인을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충북에서 처음 선대위 발족식을 열고 충북을 3회나 방문해 청주·청원 통합법 연내 국회 통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건설, 청주국제공항의 내륙거점공항 육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활성화, 바이오산업과 태양광산업의 집중 육성을 공약했다"며 "충북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 김정미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