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유의사항] 충북 투표소 25개 장소 변경… 확인 필수

18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밝았다.

전에 없이 보수와 진보의 총집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법정선거운동기간 막판까지도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최종 누구의 손을 들어 줄 것인지 12시간에 걸친 투표 결과에 초미의 관심의 쏠리고 있다.

◆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 투표 참여가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는 사표 방지를 위한 유권자들의 자발적 홍보활동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에서는 투표시간 안내와 함께 종사자들의 투표참여를 위해 기업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투표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는 점을 강조하는 트윗이 눈에 띈다. 민주통합당이 투표시간 연장을 주장해온 만큼 자칫 오후 8시까지로 착각해 투표를 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관리 위원회도 투표 시 유의사항을 정리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번 선거의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개표는 투표가 종료된 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겨 진행된다.



◆ 충북지역 투표소 25개 장소 변경 = 투표소 변경에 따른 혼란도 주의사항 가운데 하나다.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충북지역 투표소는 모두 470곳으로 이 가운데 25개 투표소 장소가 변경됐다.

지난 4월 총선 투표소를 생각하고 투표소를 찾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지역별로는 청원이 9곳으로 가장 많은 투표소가 변경됐으며 음성이 3곳, 제천·영동·보은·옥천이 2곳, 청주 상당과 흥덕에서 각 1곳, 충주·증평·진천 1곳이 변경됐다.

선관위는 관할구역 변경, 투표 불편, 임차불가 및 기타 이유로 투표소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www.nec.go.kr)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 및 선거콜센터 1390 ARS 전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투표하러 갈 때는 반드시 신분증 지참 = 투표하러 갈 때는 반드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는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기호와 정당명, 성명도 그대로 기재돼 있어 무효표 발생을 방지하려면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투표가 무표가 되는 경우는 사퇴한 후보자에게 기표한 경우, 정규의 기표용구가 아닌 용구로 기표한 경우, 서로 다른 후보자란에 2개 이상 기표한 경우,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거나 문자 등을 기입한 경우,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경우가 해당된다.

다만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절취되지 않은 경우, 투표지를 접었을 때 기표한 인주가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 또는 여백에 묻었지만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 명확한 경우, 후보자간 구분선이 기표되었지만 치우침 정도로 보아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 명확한 경우, 기표가 일부분만 표시되었지만 정규 기표용구가 명확한 경우에는 유효 투표로 인정된다.

투표가 오후 6시에 종료되면 투표참관인이 참여해 투표함을 봉함·봉인하게 되며 개표소로 운반하는 과정에도 경찰과 함께 후보자별 참관인이 각 1명씩 동반하게 된다.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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