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전국 13542개 투표소서 일제히 시작 … 15대 대선때와 비슷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19일 오전 9시 현재 11.6%로 집계돼 지난 1997년 15대 대선과 같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번 선거는 세 시간이 지난 오전 9시 현재 전국 유권자 4020만5055명중 471만643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역대 대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17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9.4%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16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10.7%)을 0.9%포인트 웃도는 것이다. 1997년 치러진 15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11.6%)과는 동률이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5.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대구(14.2%)와 광주(13.2%)가 뒤를 잇고 있다.

이어 ▲부산 12.7% ▲경남 12.7% ▲대전 12.6% ▲전북 12.5% ▲경북 12.4% ▲전남 12.3% ▲충북 11.8% ▲충남 11.8% ▲인천 11.7% ▲울산 11.6% ▲강원 11.2% ▲세종시 10.4% 등이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는 각각 10.1%, 11.0%로 투표율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선관위는 밤 11~12시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다음날 새벽 2시께 개표가 잠정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표율은 16대 대선과 비슷한 70%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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