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시대가 열린다.

'국민 대통합'을 기치로 내걸었던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심화된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유세지와 마지막 유세지를 대전으로 정하며 충청권에 남다른 공을 들여온 박 후보의 당선으로 충청권 미래지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담당했던 충북의 경우 박 당선자의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어서 지역 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박 대표는 충청권 유세에서 줄곧 '충북의 딸, 충청의 딸'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해 왔다.

꽉 짜여진 선거운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고향 옥천을 방문해 유세를 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옥천을 포함한 충북 남부권을 위해 명품 바이오 산림 휴양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박근혜 당선자의 충청지역 공약을 보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지원과 충남도청 이전 소재지 지원, 청주·청원 통합 적극 지원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