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북의 유권자 100명 중 56명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개표결과 박 후보는 56.2%(51만8442표)를 얻어 43.3%(39만8907표)를 획득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12.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충북의 18대 대선 투표율은 75.0%로 전국 평균 75.8%보다 0.8%포인트 낮았다. 선거인수 123만4832명 가운데 투표자수는 92만5829명으로 집계됐다.(무효 3725표)

1992년 14대 대선 이후 5차례나 연속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넘지 못한 것이다.

17대(61.3%)보단 13.7%포인트, 16대(68.0%)보다는 7.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옥천군은 76.6%로 가장 높았고, 음성군은 70.8%로 가장 낮았다.

이번 대선에서 충북 투표율은 오후 5시(70.2%)까지는 전국 평균(70.1%)을 웃돌았으나 투표 마감 직전 서울 등지에서 투표자가 급증하면서 이번에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충북 투표율은 직선제가 시작된 2대부터 13대까지 7차례 치러진 대선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14대부터는 전국 평균을 넘지 못했다.

14대 대선에서 충북 투표율은 81.3%로 전국 평균 81.9%보다 0.6%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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