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간)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근혜 후보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 한국 정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반 총장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네시르키 대변인은 반 총장을 인용 "한국은 국제 평화와 안보, 개발과 인권을 위한 유엔의 활동과 관련한 가치 있고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이러한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발과 기후 변화 대처 등 유엔의 아젠다를 발전시키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반 총장은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북한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으며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한국에 새로운 정부가 등장해 북한과의 대화가 용이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반 총장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되면 북한을 방문해 새로운 지도부와 만나 남북한 간의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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