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극장, 영상관, 전시미술관 등 2017년 개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연극이나 뮤지컬 등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는 대·소극장, 전시·미술관, 영상관 등이 포함된 세종아트센터가 건립이 추진된다.

행복청은 2-4생활권(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문2-1) 내 부지면적 4만 3천493㎡에 대극장 4천340㎡(700석), 소극장 1천450㎡ (300석), 전시·미술관 1천300㎡, 영상관 1천700㎡ 등 연면적 1만 4천630㎡ 규모로 내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오는 2014년 초 착공, 2017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세종시 아트센터 건립은 첫마을 입주 및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으로 행복도시 예정지역 내 각종 건축물 건립 증가로 옥외광고물 관리가 필요한데다 주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공연센터 역할을 할 매력적인 건물외관과 수준 높은 음향계획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자원화와 세종시의 상징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행복도시의 아트센터 건축설계(안) 공모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설계경기 등록은 오는 27~28일까지며, 작품접수 및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중 당선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낙찰자 선정 및 계약체결은 계약방식으로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기술능력 평가 및 입찰 자격 평가를 실시해 고득점자 순으로 협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입상작인 1등 당선자는 기본·실시설계권을, 2등과 3등, 장려상 수상자는 각각 5천만 원, 3천만 원,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세종 아트센터가 건립되면 인근 대전과 청주 등의 공연예술분야 관계자들에게 아카데미 역할이 가능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아트센터가 건립되면 도시건설 초기 입주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건축설계경기를 통해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모범도시에 걸맞은 매력적인 복합도시극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연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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