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31일 오후 2시께 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직 및 기구 등 구성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

30일 새누리당 측은 이같은 내용을 공지사항을 통해 알렸다. 인수위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박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비용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과거 500명 선에서 150명 안팎의 실무형 위주로 꾸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15대 때는 12월26∼27일 사이에 인수위를 발족했고 인수위원은 25명, 총 186명 규모로 인수위가 꾸려졌다. 노무현 대통령 때인 16대에는 인수위원 26명에 전체 규모는 233명, 17대 이명박 대통령 때는 24명의 인수위원에 총 183명 규모로 짜여졌다.

또 이날 박 당선인의 추가 인선이 발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이날은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한편 박 당선인은 지난 24일 비서실장과 수석 대변인 등을 발표했고 27일에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 청년특위 위원들의 인선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