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투자시 임가공업 분야는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으나 축산 분야는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중국 청현정부를 방문했던 실무조사단팀(단장 이종윤)의 방문결과 보고서에서 제기됐다.
 앞으로의 교류방향을 제시한 이 자료에서 단원들은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중국이 부단한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WTO에 가입하는등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중국과의 교류도 호혜정신에 입각하여 상호 실익성이 있고, 생산성있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한 임대농업 역시도 농업 여건이 넓은 평야라는 선견만으로 쉽게 판단할 사항이 못되며, 적정작물의 경제성과 투자가치등을 전문 농업인이 주관이 되어 현지 답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현지의 값싼 농산물과 풍부한 노동력을 이용한 임가공업 분야는 인근에 소비시장인 대도시들이 인접해 있고, 무공해의 신선함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면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으므로 관내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축산분야의 경우 시설이나 기술면에서 낙후돼 있는 데다 정부측의 특별한 지원이 없어 사실상 실효성이 없으며, 농산 부산물을 이용한 배합사료 가공업에 대한 투자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할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중국의 청현정부는 대추와 배등 과실분야와 펄프제조, 무 오이 마늘 버섯등 절임식품 가공과 관련, 한국기업과의 합자를 원하고 있으며, 진출 기업도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집약형 공장으로, 기술이전이 가능하고 현지인을 많이 고용할수 있는 노동집약적 기업, 제품의 국내시판보다는 수출유망형 기업의 입주를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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