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확인등 안해 주민 민원 야기

청원군이 발주, 추진하고 있는 각종 주요 사업현장에서 아직도 부실공사가 수두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부실공사 방지에 대한 군의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청원군의회가 지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현지확인 특별위원회를 가동, 현장을 확인한 결과 드러났다.
 도로 확.포장과 암반관정 개발등 모두 68건의 사업장을 확인한 특별위원회는 남이면 척산리 소방대기소 신축공사의 건물외벽에 대한 보완 시공등 절반 가까이에 이르는 31개소에 대해 시공및 마무리 사업의 미흡으로 보완시공및 시정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사업장은 면밀한 현지확인과 주민의견수렴 없이 설계와 시공이 되었거나, 시공업체의 시공기술 부족과 관심소홀로 마무리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더욱이 지난 6월 20일 공포되어 시행중인 청원군부실공사방지조례에 의거, 민간인 명예감시관을 임명토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 강외면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서가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청원군의 부실행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암반관정 개발의 경우 착정장소 선정에서 준공에 이르기 까지 감시를 철저히 하여 착정깊이와 1일 채수량, 전기시설의 완벽등을 물론 이용시설에 대한 안내표지판의 설치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에도 불구, 확인된 9곳중 현재 채수가 가능한 지역은 한 두곳에 불과하며, 현지확인 당일까지도 준공이 이루어 지지 않은 곳조차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청원군의회는 현장확인 결과 사업장 별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적기에 조치하고 향후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점을 보완할수 있는 대책및 조치결과를 통보하도록 군에 요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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