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지역경제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조기집행에 나섰다.

행복청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예산 8천424억 원 중 63%(5천307억 원 이상)를 상반기에, 30%(2천527억 원)는 3월까지 집행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예산 집행실적인 5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행복청은 이어 3분기에 6천234억원(74%), 4분기 8천256억원(98%)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설명절 이전인 2월 초까지 700억 원을 집행, 설 명절기간 동안 행복도시 건설에 참여하는 업체 직원들에게 임금이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연초부터 공사를 앞당겨 발주하고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 공정률을 높여나가는 한편 선금지급 및 분할입찰 등의 제도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예산 조기집행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조기집행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예산낭비 발생 등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충재 행복청 차장을 단장으로 '예산집행특별점검단'을 구성, 지속적인 점검에 나선다.

행복청은 2012년도에 예산현액 1조 23억 원 중 91%인 9천109억 원을 집행, 지난 2010년 50%, 2011년 78%에 비해 높은 실적을 거뒀다.

행복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 중앙행정기관 1단계의 성공적 이전과 함께 그동안 충청권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행복도시 사업 지연 및 예산집행 부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박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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