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전면개통으로 단양-서울, 단양-대구간이 1시간 30분 정도로 대폭 단축되면서 관광경기 활성화와 산업·농업부문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는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수도권및 영남권과의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지역상권의 약화와 인구감소등 부작용도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단양군은 중앙고속도로 개통과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주 5일 근무제 시행등에 따른 체험·체류 관광 활성화와 시멘트, 석회석, 농공단지등의 지역산업, 상업, 농업부문의 물류비용 절감등 간접효과가 기대된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생활용품 구매상권의 경우 일정 부문 인근 대도시인 원주, 대구등으로의 역외유출 요인이 심화돼 지역상권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중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기 위해 관광과 산업, 상업, 농업, 도로·교통, 교육·문화등의 각 부문별 대책 추진에 부심하고 있다.
 군은 우선 관광활성화를 위해 사계절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스키장, 대중골프장등 시설확충과 음악콘서트등의 주말형 이벤트 개최, 대규모 관광숙박시설의 확충, 야경관광, 체험·레저스포츠 시설 보완, 생활체험 민박등을 통해 체류관광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 산업부문에선 시멘트 제품중심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운송업체 집단회기반 확대와 농공단지 업체의 활성화, 고품질 석회산업의 집적화를 통한 석회석 특화가공지구 조성, 상설재래시장을 활용한 주말관광형 산촌재래시장 육성등 상권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임업부문에서도 주요 대도시와의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농산물 직판기회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직판행사 확대, 계약재배, 주말형 무공해 농장 운영, 산림욕장조성, 산촌휴양관광육성등 친환경 농업과 산림과 임산자원의 관광상품화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긍정적인 효과도 많지만 인구감소와 지역상권의 위축등 문제점도 있다』며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간단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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