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고장 음성의 한 영농조합법인이 산삼에 버금가는 신비한 약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뇌삼을 대규모로 재배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인삼영농조합법인 견문신 회장과 7명의 회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 일대 3만㎡의 면적에 장뇌삼 식재사업을 추진해 모양과 약효면에서 심산유곡에서 절로 자란 자연산 산삼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장뇌삼의 대량 보급의 길을 텄다.
 영농조합 회원들은 산림에 있는 나무는 그대로 두고 잡관목을 제거한 후 장뇌삼을 심는 과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비로 융자 1억원과 자부담 3천만원 등 1억3천만원을 투입, 음성군 농림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심은 장뇌삼은 10년후에 수확이 가능하고 인삼에 비해 10배 이상의 고소득을 올릴 수 것으로 기대돼 농산물 수입개방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성군은 관내 야산에서 장뇌삼이 발견되는 경우가 잦아 장뇌삼의 고장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번 장뇌삼 대량 심기를 통해 전국 재배 면적의 6.5%를 차지하며 최대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음성인삼과 어울어져 음성을 삼(蔘)의 고장으로 자리잡게 할 것으로 보인다.
 줄기와 뿌리를 잇는 뇌 부분이 특히 길어 장뇌하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장뇌삼은 체질을 개선해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하게 하는 보약으로 신비의 약효를 가진 산삼에 비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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