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새마을부녀회 박정순씨(50.청안면 읍내리)가 5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01년 충북도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꾸준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지난 89년 새마을부녀회에 몸담은 박회장은 그동안 근면하고 성실한 마음자세로 재활용품 수집 등 수익사업을 펼치면서 여기서 마련된 기금으로 불우이웃돕기, 노인공경하기, 자연보호활동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박회장은 특히 지나누 94년부터 매년 회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부녀회 임원 5명으로 지역농산물 판로 사절단을 구성, 자매동인 미아 3동 등을 직접 방문해 고추와 사과 등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지역사랑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여름철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순찰조를 편성, 우범지역을 돌며 청소년 탈선을 지도하는 한편 피서지 환경안내소와 문고 운영 등 피서객들 편의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청소년 보호와 친절한 괴산 알리기에도 정열을 쏟아 왔다.
박회장은 또 지난 91년부터 부녀회 기금을 이용, 매년 설날 때 관내 소년소녀가장 4가구에 쌀 1가마씩을 전달해 주고 있으며 장애인 가족 11명에게 각 20만원씩을 생활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지난 90년부터는 매년 11월 전회원을 동원,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사랑의 김장을 담가주는가 하면 매년 5월 청안면 노인 2백50여명을 면사무소 광장으로 초청, 경로잔치를 여는 등 노인공경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박회장은 관내 2개 초등학교에서 불우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생 2명을 선발, 매년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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