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건립후보지 설명회등 개최

미국 태권도연합단체가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에 대규모 연수시설인 가칭 컨벤션센터를 건립키로 한 것과 관련 진천군이 미국에 유치단을 파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센터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4일 진천군에 따르면 미국내 경기태권도를 제외한 각종 태권도단체의 연합모임인 미국태권도원(회장 안경호)가 미화 5천만불 가량을 투자, 태권도 종주국인 국내에 대규모 연수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파견한 투자단이 지난달 5일 진천군을 방문했다.
 김광웅 미국태권도원 수석부회장을 비롯 변호사 사업가로 구성된 투자단이 진천군을 찾아 진천읍 장관리 역사테마공원과 세계태권도공원 후보지인 광혜원면 구암리 현지를 방문, 컨벤션센터 건립지로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미국태권도원은 오는 8일 미국 50개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연례회에서 진천군 건립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요청, 김경회군수를 비롯 관계자 4명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
 유치단은 미국에서 미국태권도원 관계자들과 만나 후보지 설명과 세계태권도공원 유치 추진 등 현안사업을 소개하고 샌프란시스코한인회 임원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경회군수는 『지난달 강원도 양양군이 군유지 30만평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미국태권도원 관계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며 『그러나 컨벤션센터 건립지로 바람직하다는 주위의 권유에 따라 지난달 5일 진천군을 방문해 후보지로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현재 2백여개 단체, 8백여만명으로 추산되는 미국내 태권도인들이 매년 컨벤션센터를 찾을 경우 평균 1회당 4백명이 10일 동안 연수에 나선다고 가정할때 연간 12만여명의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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