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청천 주민 8백여명

괴산댐재개발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심광보)는 4일 낮 12시 한전 청천지사 옆 공터에서 수몰예상 지역인 문광.청천면 주민 8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댐 재개발 계획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측에 재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대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괴산댐이 재개발 될 경우 지역 대부분이 수몰돼 주민들의 생존권은 물론 괴산군의 존립 기반마저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댐 재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이어 『이 댐이 재개발 되면 천혜의 자연경관이 물이 잠기게돼 생태계 파괴는 물론 군의 재정수입에도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극한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회가 끝난 뒤 대회장을 출발해 시장사거리-중하교 입구-파출소까지 1㎞구간 가두시위를 벌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