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재선거에서 당선, 2년 임기의 군수직에 오른 김문배괴산군수는 1년 6개월도 채 못되는 짧은 군정수행에도 불구, 특유의 부지런함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살기좋은 괴산 건설」의 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특히 침체된 지역경기의 회복과 군민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 등 군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수 있는 각종 사업을 충실히 수행, 군민에게 희망을 심어주면서 그가 입버릇처럼 얘기하고 있는 「미래의 땅」을 일궈낼 초석을 확고히 다져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괴강국민관광지 개발 등 일부 공약사업의 경우 민자유치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는 등 임기내 실현이 불가능, 불가피하게 차기 군수의 몫으로 떠넘겨져야 할 형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선거공약
 김군수가 내건 공약은 모두 27건으로 이 가운데 대부분은 지역경제 회복 및 활성화, 주민소득 증대, 복지정책 강화 등 군민의 편안한 삶과 살기좋은 지역 건설에 관한 것들이다.
 이는 산간으로 둘러싸여 오랫동안 낙후성을 면치 못했던 괴산을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평소 그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지역경제 회복 및 활성화 부분의 재래시장의 활성화, 「내고장 물품 애용 상품권」 발행, 충북 대진대학교 조기완공과 주민소득 증대 부분의 괴산청결고추 등 농특산물 명품화, 임산물 재배단지 조성, 내수면 어업 집중 육성, 주민 복지정책 부분의 군민복지기금 조성, 각종 노인복지 정책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김군수는 이같은 공약사업 이외에도 문화 및 관광개발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문화재의 발굴과 보전, 관광지개발 등 특색있는 괴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투명하고 정직한 군정 수행을 위해 「열린 군정」을 약속하고 주민숙원 청취 및 해결을 위한 이동군수실 운영과 직능별발전협의회 구성 등 각종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이밖에도 괴산과 증평의 공동발전을 위해 괴산-증평간 국도 확포장의 조기 완공, 상호간 다양한 화합행사 마련과 행정서비스망 지원 및 보강을 약속했다.
 ▶공약점검
 김군수는 1년 6개월도 채못되는 임기동안에도 부지런한 군정 수행과 현장행정의 실천으로 그의 목표인 「21세기 미래의 땅, 살기좋은 괴산 건설」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자타가 인정하는 부문은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각종 경제 활성화 시책 추진과 균형개발 촉진을 통한 군민소득 증대 기여, 사회복지 환경.개선 부문.
 그는 취임하자마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기의 회복이 가장 급선무라고 인식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대숙원 대진대 2003년 개교 목표.
 
 우선 그는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인 충북대진대학교의 조기 건립을 위해 지난해 7월 학교설립 전담팀을구성한 뒤 학교법인측과의 긴밀한 협의와 편입 토지소유주들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토지 매입을 완료하는 등 2003년 3월 개교 목표에 청신호를 밝혔다.
 또한 괴산읍을 비롯, 연풍, 청천, 불정면 등 4개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인 의식교육, 선진시장 비교 설명회,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한편 재래시장의 구매력 증진과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월 평균 1억원 이상의 「내고장 물품애용 상품권」을 판매하는 등 과감한 소비정책을 펴왔다.
 군민소득 증대 부분에 있어서는 전형적인 농업군의 개발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나간다는 방침 아래 지난 1월 지역 최대의 특화작물인 괴산청결고추의 생산과 가공, 유통, 홍보를 총괄하는 괴산청결고추유통지원센터를 설립, 소비자 직판장 확대 설치하는 한편 일본과의 고추 수출 계약을 체결, 안정적인 고추 판로를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특성을 살려 쏘가리 등 8종의 민물고기 치어 1백만마리를 괴강줄기에 방양하는 등 내수면어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 쏘가리 매운탕, 장어구이 등 토종먹거리를 개발, 육성해 짭짤한 관광수입을 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 균형개발 촉진.
 
 김군수는 지역의 균형적인 개발로 지역간 화합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지역의 균형적인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관내 8개 노선 14㎞의 군도와 6개 노선의 13㎞의 농어촌 도로 확포장 사업을 마쳤고 농촌주거환경사업으로 13곳의 정주권개발과 28곳의 벽지종합개발, 청안면 문화마을 조성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8개 지구의 경지정리사업과 2개 지구의 밭기반정비사업을 추진, 생산기반시설을 확고히 다졌다.
 더불어 김군수는 각 읍.면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골고루 듣기 위해 매주 1회씩 벽지마을을 순회하는 「이동군수실」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복지 환경개선.
 
 김군수의 공약사업 추진 실적 가운데 사회복지 환경 개선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는 군민 모두가 잘사는 생산적 복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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