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보건소(소장 홍한표)는 의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과 수송을 통한 구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거동불편으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잇몸질환, 충치 등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무의탁노인,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방문, 수송 진료에 나서 의료취약 계층의 구강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건소는 방문보건 진료시 구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사된 치매노인, 무의탁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환자는 별도 기록 관리해 치석 제거기, 흡입기 등 이동진료 장비를 갖춘 진료팀이 가정을 방문 치과진료에 나서 올해만 70여명을 치료했다.
 또 치과진료기구가 없는 사회복지시설 등의 원생들에 대하여 9회, 129명을 구급차를 이용 보건소에서 질환별로 구강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의료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7일에는 소망의 집(현도면 하석리)원생을 수송해 치아홈메우기, 충치치료, 치면세마 등의 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정신장애로 치과진료를 받기 어려운 성보나의 집에는 유니트 등 보건소 유휴 장비를 설치하고 보건소 구강보건담당치과의와 치위생사가 출장해 9회, 53명의 원생을 치료했고 시설에서 진료 불가능한 원생은 구급차로 이들을 수송 진료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남일 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구강 보건실도 현재 76회, 1천 80명을 진료해 학생들의 치아건강 및 치주 질환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구강 의료써비스에는 치주 질환 치료를 비롯한 올바른 틀니 관리요령과 칫솔질 방법, 잇몸병 예방 등 구강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해 구강건강증진이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생활이 나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무의탁노인, 진료비가 없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주민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이들을 위해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는 진료가 시급한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봉사하는 방문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소외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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