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013년 1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부매일 1월 독자권익위원회가 30일 중부매일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도 국가정보통신망사업 논란, 청주공항 민영화 무산, 충북공립미술관 점검 등 지역언론의 역할에 충실한 보도를 긍정평가하고, 이달 중부매일 창간 23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기획과 외부칼럼 등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이슈나 갈등사안에 대해서는 양쪽 입장을 듣는데에 그치지 말고 해결방안 제시와 근본 원인 지적에도 나서달라는 제안도 나왔다. 이날 이인수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새로 위촉됐다.

▶이인수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중부매일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 좋은 모니터로 보답하겠다. 세종시가 아직 초기 입주단계지만 충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세종시 지면을 별도로 할애해 보도해주면 좋겠고, 세종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세종시와 연계 가능한 사업도 제안해주면 좋겠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국장 = 1월 한달동안에는 충북도 국가정보통신망사업, 내덕동 우수저류시설, 보은 LNG시설, 청주공항 민영화 관련 보도가 주를 이뤘다. 국가정보통신망사업은 14일자를 시작으로 17,21,22,23,24,28일 등 다각도로 취재하고 타 지자체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충북도 국가정보통신망사업의 문제점을 깊이있게 조명했다고 평가된다.

청주공항 민영화와 관련, 14일자 '청주공항 여객 불편 이유 있었네'에서 청주공항의 위상이 어떠한지, 민영화과정에서 차별받고 있는건 아닌지 문제점을 시의적절하게 지적했다. 21일자 '사라진 군고구마' 같은 생활속 기사는 계속 발굴해주면 좋겠다.

보은 LNG복합발전소 사안은 반대측, 찬성측 입장을 실었는데 나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법제시가 없어 아쉬웠다.

15일자 '화장품뷰티박람회 싸이 모시기'기사는 충주가 고향인 싸이 부인을 내세워 흥미위주로 부각시켰는데 박람회의 중간점검 기획기사가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니었나 싶다.



▶이해기 충청대 교수= 9일자 '돈이 없으면 제가 가진 기술이라도 베풀어야죠' 기술봉사자 기사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일수록 훈훈한 기사로 이웃들의 마음을 달래주면 좋겠다. 올 한해 따뜻한 기사를 많이 보길 기대한다.

올해 오송뷰티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 적극적 홍보와 더불어, '오송'이라는 이름을 '청주세종뷰티박람회'로 바꾸는 건 어떨까 제안해보고, 청주역도 '청주세종역'으로 바꾸면 어떨지 지역여론을 들어 보도해달라.

▶유영아 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연합회 부장= 1월에는 교육 관련 외부필진들의 글이 좋았다.

17일자 오혜자 초롱이네도서관장의 글, 전경아 학성초 교사의 교육현장에서의 살아있는 경험담을 쓴 '교단에서' 칼럼, 권영애 세명대 교수의 '게임산업' 칼럼 등이 눈에 띄었다.

28일자 1면 독수리떼사진은 보기 드문 광경을 잘 포착해 시선을 모았고, 같은날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재개 기사는 사진과 글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

2일자 '보은 LNG발전소 반대투쟁위, 주민소환 투표 청구' 기사는 LNG발전소유치투쟁위의 기자회견 내용을 실고 있는데 기사 하단에서 혈세낭비라는 관계자 말을 실어 기사의 앞뒤가 맞지 않았다. 또, 여러사람의 얼굴사진이 같이 실릴 때에는 기사본문중 사람 순서와 사진 순서가 동일하면 좋겠다.

▶양은희 효성병원 이사= 발로 뛰고, 많이 고민한 흔적의 기사가 늘어난 것 같다.

29일자 청주시 비하동 롯데아울렛 주유소 오픈 관련 기사도 시의적절했고, 29일 임금체불 근로자 기사도 공감이 됐다. 23일 출범 100일의 충북경찰청 광역과학수사대의 과학적 수사기법 소개도 흥미로웠다.

▶문길곤 청주예총 사무국장= 스포츠면에서도 지역소식에 지면을 더 할애해달라. 14일자에서 청주교육지원청의 소년체전 대비 동계훈련 기사는 작게 편집되고, 미국 야구스타의 열애기사는 크게 편집됐다.

21일자 1면에서는 중부매일 창간 23주년 올해 계획을 제시한 사고(社告)와, 스키사진, 국가정보통신망사업 이슈분석이 하나의 지면에 실렸는데 3개가 따로 도는 느낌이었다. 28일자 '문화예술계 창작활동 불균형 심각하다'는 예술인으로서 공감되고 장르별로 표로 정리해 적절했다.

▶이민수 충북건설협회 사무처장= 17일자에 청주산단 불산노출 기사가 실렸는데 새해벽두에 가슴철렁했던 일이었다. 불산은 맹독성 물질로 사고재발 가능성이 불안한데 차후 이같은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와 대응책 제시를 부탁한다.

▶양승갑 편집국장= 새해를 맞아 심기일전해 올 한해 더 반성하고 더 도약하도록 열심히 뛰겠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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