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달중 추진기획단 구성·운영

세종시가 반부패·청렴문화 정착에 나선다.

시는 31일 "올해부터 광역자치단체로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청렴도 측정 및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최우수 청렴기관을 목표로 반부패·청렴문화 정착 계획을 추진한다"며 "2월 중 유상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반부패·청렴 추진기획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시 출범 후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의 기대욕구 증가에 따라 공직자 개개인의 변화와 자정 노력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 시키는 등 새로운 행정시스템을 정착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를 위해 ▶반부패·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시스템 구축 ▶부패 사전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공직자 부조리 근절대책 추진 ▶청렴문화 확산 및 교육·홍보강화 등 4개 분야 22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반부패·청렴추진기획단 운영을 통해 앞으로 시정 전반의 부패방지를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해 추진 상황 등을 평가, 내년도 계획에 반영하는 등 피드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민원만족 사전 컨설팅제 ▶실시간 행정서비스 시민 고객평가 제도 ▶부서별 청렴목표관리제 및 청렴마일리지 제도 등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공직비리 신고 전용회선 운영, 청렴 자가체크시스템 운영 등 새로운 반부패·청렴대책을 추진, 세계 명품도시에 걸맞는 민원처리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에 공직자 부조리 신고코너가 실명으로 운영해 실적이 저조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익명으로도 신고가 가능한 공직비리 신고 전용전화를 개설한다.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승진 및 포상 제한을 강화하고 공직자의 비위행위에 대해 보다 엄격한 양정 기준을 적용하는 등 공직 비리를 사전 차단하는 내·외부 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권영윤 감사관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려면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마음가짐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세종시는 청렴도와 반부패 경쟁력 평가가 처음 실시되는 만큼 공직자와 시민이 혼연일체가 돼 청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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