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겨울철 폭설, 제빙에 따른 미끄럼 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교통정체 및 두절이 예상되는 주요도로변에는 모래적사장 및 모래주머니 1천122개소/564㎥를 지난달 설치했으며, 600㎥의 예비모래와 염화칼슘 1만㎏도 비축한데 이어 군·읍·면에 비상 근무반을 편성, 기상특보에 따라 취약지 순찰활동을 강화토록 하고 덤프, 제설기, 모래살포기 및 제설인력을 확보 긴급투입 태세도 갖췄다.
 군은 상습제빙구간인 피반령, 신대육교, 이티봉, 추정재 등 23개소의 주요 고갯길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적설에 따른 교통난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교통상황 모니터 요원을 선정한 것을 비롯해 파출소 등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완비했다.
 또 사고 방지를 위해 일일 강설량 70cm이상은 차량통행을 완전통제하고, 강설량 50cm이상/노면적설 10cm이상/노면결빙 발생시에는 안전장구부착 차량에 한해 통행을 가능케 하는 등 상황별 교통통제 기준을 설정해 운영한다.
 이외에도 읍·면에 제설담당자를 지정 기상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강설량을 추정해 폭설 우려지역은 장비 및 인력을 사전 배치하여 조기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며, 원거리 취약지역에는 면사무소에 비치된 자재 및 장비를 활용해 제설에 나서는 등 주민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군은 트렉터 등에 손쉽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제설장비 14대를 내년초에 구입 읍·면에 지원할 계획으로 긴급제설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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