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청주 외곽을 한바퀴 도는 제2차 외곽순환도로가 마침내 12일 완전 개통된다.
 방서4거리∼도로관리사업소∼4공단∼가경동터미널∼세광고앞∼무심천∼목련공원앞 28.7㎞구간이다.
 지난 94년 나기정 현 민선시장이 관선시장 재직시 첫 삽을 뜬지 만 8년만의 쾌거다.
 이로써 청주시 도로망 전체가 방사형상의 거미줄망을 갖춘 환상의 도로로 탈바꿈 하게 된것이다.
 이는 청주시 동서남북 전체를 10분대의 생활권으로 좁혀 놓았다는 의미요, 청주가 새로이 한단계 도약할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2010년 3차 외곽순환도로마저 개설되면 청주가 광역도시권으로 부상하고 중부권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성장할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2차 도로의 개통 의미는 더욱 크다.
 
 ▶청주 제2차 외곽순환도로 12일 완전 개통
 12일은 청주시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날이다.
 2차 외곽순환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대전방면 국도∼보은방면 국도(목련공원 진입로 입구) 3.2㎞ 구간이 완전 개통됨으로써 28.7㎞의 외곽순환도로 전구간이 완전히 뚫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후 2시30분 개통식에 참석한 8백여명의 시민들은 오후 4시 일반인에게 도로가 개방되기 전 제일 먼저 훤히 뚤린 시원한 도로를직접 달릴수 있는 기회를 맛볼수 있다.
 경찰차의 선두에 이어 청주 모범운전자회 소속 개인택시 30대와 시청버스에 일반 시민들이 각각 나누어 탑승하고 일반 자가용과 기관장 차량이 그 뒤를 이어 달린다.
 시민이 주인공인 만큼 시민 탑승 차량이 제일 먼저 출발하고 도지사·청주시장 등 기관장 차량은 마지막에서 그 뒤를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코스는 무심천위에 가로 놓인 장평교(장암·평촌동 경계)에서 고속터미널까지의 왕복구간.
 원하는 시민들은 외곽순환도로 전구간을 달리며 완전 개통의 기쁨과 훤하게 뚫린 청주의 방사형 도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결국 방서4거리∼도로관리사업소∼4공단∼가경동터미널∼세광고앞∼대전방면 국도∼보은방면 국도까지 청주시내 외곽 전체를 한바퀴 도는 청주의 제2차 외곽순환도로가 마침내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되는 것이다.
 외곽순환도로는 크게 동부우회도로(방서4거리∼도로관리사업소), 북부우회도로(도로관리사업소∼4공단), 서부우회도로(4공단∼가경동터미널), 남부우회도로(터미널∼보은방면국도)로 나뉘게 된다.
 이로써 청주시는 지난 82년 시작해 87년에 완공한 방서4거리∼분평사거리∼충북대병원∼사창4거리∼내덕동에 이르는 제1차 외곽순환도로에 이어 14년만에 두번째의 외곽순환도로를 갖추게 됐다.
 
 ▶왹곽순환도로 개통의 의미
 도로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반시설이다.
 이같은 도로의 기능을 볼때 외곽순환도로의 개통은 광의적으로 볼때 청주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는 청주의 광역도시권 부상과 중부권 물류유통 중심지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함께 내포돼 있다.
 좁게는 현재 충주, 진천, 조치원, 대전, 보은 방면과 경부, 중부, 오창 IC 진입 차량들이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직접 외곽으로 통행함으써 얻는 도심지 교통난 해소 효과다.
 이같은 효과는 동서남북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과 시민 편익, 그리고 물류비용의 절감효과도 동반하게 된다.
 특히 중요한 한가지를 더 발견할수가 있다.
 이도로를 개발하면서 지방비로만 충당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이 당시 현실.
 따라서 토지공사·주택공사와 협의해 1천억원이나 투입시켰고 중앙부처로부터도 수차례에 걸쳐 7백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공사를 마친 청주시의 강한 행정력이다.
 
 ▶관문진입도로 확장·신설
 외곽순환도로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도로도 한마디로 시원하게 「뻥」뚫려야 한다.
 이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외곽순환도로 진입도로의 확장굛신설도 한창이다.
 먼저 국도 36호선인 증평방면(도로관리사업소∼수름재간) 확장사업이 이달말 개통된다.
 국도 17호선 대정방면(분평4거리∼가마교차로)과 진천방면(사천교∼2차외곽도로), 국도 25호선 보은방면(방서4거리∼2차 외곽도로)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내년 말 끝낸다.
 사고가 잦고 겨울철 폭설로 교통두절이 빈번한 현재의 산성고개를 대체할 명암지∼산성간 도로가 새로 개설되고 대성중학교∼2차 외곽도로, 미평동∼장암동 2차외곽도로도 20m로 확장된다.
 이도로들은 2005년까지 모두 완공 된다.
 
 ▶제3차 우회도로 개설
 1, 2차도로 완전 개통에 이어 청원지역까지 포함되는 3차 우회도로 개설 공사도 벌써 시작됐다.
 3차도로는 한마디로 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자동차가 「씽씽」 달릴수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이같은 환상의 도로 구간은 청원군 남일면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