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013년 2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부매일 2월 독자권익위원회가 27일 청주시내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서는 기자들의 기획물과 외부필진의 연재물 등 시리즈물이 신선하고 풍부했다는 평가와, 행정에 대한 언론의 감시역할이 적절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또, 사진 한 컷에 현장상황을 잘 포착한 점, SNS의 실시간 기사 업데이트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이인수 위원장= 지역사회 관심사인 청주상공회의소 파행과 관련해 15일자 1면 사진에서 속이 타 음료수를 마시는 오흥배 회장의 모습을 한 컷의 사진으로 당시 감정상태와 현장분위기를 잘 포착해 좋았다. 15일자에 '이기용 교육감의 지사 출마설은 낭설'은 다른 신문에 없었던 기사로 동계체전 격려차 방문해 한 발언을 다뤘다.

18일자 <집중취재> '형식적 소방훈련 문화재 다 태울판' 기사는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문화재 재난훈련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잘 지적했고 문화재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했던 좋은 기사였다. 차후 '문화재 보호 매뉴얼'이 개선되는지를 꼭 점검해 후속기사를 부탁한다. 19일자 <긴급진단>에서 '제기능을 상실해가는 청주문화관'을 다뤘는데 좋은 지적이었다. 상반기중 46일밖에 전시를 안하면 공직자들이 유사기관이나 타지역 사례를 적극 알아보고 대책을 세웠어야 하는데 행정상 잘못이 크다.



▶ 최석진 위원= 청주상공회의소 파행 기사는 개인적 자질문제로 모든 문제가 발생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위기의 원인, 해결방법 등을 다각적으로 짚어주길 바란다. 18일자 1면 백제유물전시관의 형식적 소방훈련 기사는 2월10일 문화재방재의 날을 맞아 말뿐인 문화재 관리실태를 잘 짚었다. 국립청주박물관의 본보기 사례도 소개해 좋았고, 소화기를 바닥에 분사하는 사진만 봐도 형식적 재난훈련임을 알 수 있었다.

8일자 '명절특수 놓친 유통업체 발렌타인데이를 노려라'는 국적불명의 날이 세시풍습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편의점·대형마트의 할인행사보다는 지역의 초콜릿제조업체를 소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설날특집 민속놀이 소개 사진중 반팔차림이 있어 어색했다. 13일자 1면 북한 핵실험 강행 기사에서 핵실험 상황과 탐지방법을 사진과 도표로 소개했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 어떤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 유영아 위원= 충북 공립미술관 진단 시리즈에서 4일자 진천판화미술관의 '군수가 관장, 비전문가 공무원이 전시 기획'은 운영실태, 홍보, 전시성 행정 등 전반적으로 지적해 좋았다.

청주산단 불산 누출사고, 학교급식에 고독성 농약 쌀 사용 등은 지역의 안전권과 건강권에서 뉴스가치가 높은데도 심층기사나 사설 등이 없어 아쉬웠다. 26일자 내덕동 우수저류소 설치 반대위원회 해체 기사는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중부매일에선 다루지 않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 정확한 정보를 부탁한다. 19일자 정월대보름 부럼을 파스타치오로 한다는 사진기사는 민속의 날 수입산을 먹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

▶ 최윤정 위원= 이달에는 연재시리즈가 볼만했다. 충북도내 공립미술관 진단 시리즈, 김운기 사진가의 '사진으로 보는 충북', 강대식 사진가의 '차마고도에서 인생을 만나다' 등이 신선했다. 특히 4일자 '사진으로 보는 충북'에선 괴산 왕소나무 사진을 83년 당시 사진과 태풍으로 쓰러진 현재 사진을 대조해 실어 눈길을 끌었다. 차마고도 여행기는 사진이 주는 감흥이 좋은데 글이 많아 가독성이 떨어진다. 8일자 설날특집에서 가볼만한 곳 10곳 소개는 유익했던 반면, 4가지 놀이 소개는 식상했다.

▶ 김진두 위원= 중부매일 페이스북 기사가 실시간 올라와 좋다. 특히 이달은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상황,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등의 기사가 유용했다. 명절때 서울~부산간 소요시간만 알려줬는데 충청권내 교통흐름도 알려주면 더 좋았을 것이다.

▶ 문길곤 위원= 설날특집에서 윷놀이 말판을 지면에 실었는데 독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좋았다. 중부매일을 펴놓고 윷놀이를 해 중부매일 홍보효과도 컸을 것이다. 청주예총 등 예술단체들이 입주해있는 청주문화관이 전시가 없다는 보도가 19일자 1면에 실렸는데 공감하고, 예리하게 잘 지적했고, 전시대관일정 달력을 함께 실어 이해가 쉬웠다. 향후 청주문화관 활용방안과 백제유물전시관 등의 '문화재 보호 메뉴얼' 제작이 이뤄지는지 후속기사도 부탁한다.

▶ 양승갑 편집국장= 깊이있는 기사, 풍부한 정보의 기사를 주문하고 있으니 애정있게 지켜봐달라.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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