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운행노선 개편 … 배차간격 단축·무료환승

세종시는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운행노선을 간선, 지선(순환)노선으로 구분해 운행한다.

또 굴곡노선 및 중복노선의 조정을 통한 배차간격 및 이동시간을 단축 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현재까지는 버스노선 구간이 길고 노선수가 많을 뿐 아니라 배차간격이 불규칙해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번에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지·간선제 도입 ▶무료환승제 실시 ▶시내버스와 BRT 버스 간 환승체계 구축 등을 통해 이용시민의 대중교통 불편을 개선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주요 개편내용은 조치원, 세종정부청사, 읍면·동사무소 소재지 등 주요 환승지점을 연결하는 간선노선과 각 마을에서 주요환승지점을 연결해 주는 지선버스로 노선체계를 2원화해 간선노선의 운행횟수 증대와 정시성 확보로 세종시내 주요 지점간의 신속한 이동을 보장한다.



또 간선의 배차간격을 40분에서 20~30분으로 축소하는 한편, 배차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지선의 운행횟수를 확대해 목적지까지 편리한 이동을 도모한다.

지·간선제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승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간선노선 간, 지·간선 간 운행계획을 조정해 노선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또한 환승으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기 위해 3회까지 도심권은 30분 이내 벽지권은 90분 범위 내에서 전 지역 무료환승이 가능하도록 하고, 세종시내 시내버스요금은 1천200원으로 모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안에 대해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 개편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버스를 증차해 운행 횟수가 부족한 노선에 대해 차량을 추가 투입하는 등 오는 2030년까지 편리한 대중교통 수범도시인 명품 세종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임훈 교통행정담당은 "지·간선제 노선개편과 더불어 승강장의 승객에게 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안내시스템(BIS)도 조속히 구축, 대중교통 이용시민에 대한 편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jyHong@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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