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여우」 전주원(29·현대)이 10년간 몸담았던 청주 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전주원은 지난 8월 1일 신세계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한빛은행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은 후 십자인대가 끊어졌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로인해 거액연봉을 받고도 여름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전주원은 구단측과 겨울리그 연봉협상 과정중 마찰을 빚으며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현대하이페리온은 전주원의 요구대로 2002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끝난 직후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는 조건하에 시즌 연봉 계약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전주원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4개월 후면 우선 협상권을 가진 현대보다 국내 최고 기량의 포인트가드를 원하는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편 전주원은 19일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겨울리그에서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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