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감사위원회(위원장 이완수)는 13일 당진시 종합감사기간 중 시민과 소통하고 불편사항 청취 등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

변호사, 교수, 건축사, 회계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사위원은 이번 상담을 위해 사전에 일반행정 분야, 도시계획·건축 분야, 주민생활·행정업무 법률상담 등 3개 분야에 대해 감사위원회 홈페이지와 전화, 팩스 등을 통해 민원상담 예약을 받았다.

주요 안건으로는 ▲식당 인수에 대한 계약 파기 문제 ▲도로 통행에 따른 통행권 침해 관련 민원▲차량 침수에 따른 보험사의 구상금 청구 등 16개의 안건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이동민원실 운영과 함께 석문 국가산업단지 내 공해업소와 관련한 민원 상담과 당진시립박물관 건립에 대한 발전방안 등 대안제시를 위해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분야별 의견개진 등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목원대 권선필 교수(현 감사위원)는 당진시 주무팀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혁신 과제 컨설팅'에서 당진시 행정이 한 차원 높아 질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 등 행정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민원실에서 '식당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 관련' 법률상담을 받은 강모(당진시 시곡동)씨는 "감사위원의 전문적이고 친절한 상담으로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 당진시 종합감사기간중 감사위원들이 현장에 직접 내려와 다양한 분야에서 민원상담을 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시민이 어려울 때 도움을 주고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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