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위원회의 중·고교 체육특기자 전·입학 자유화 방침과 관련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경주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전·입학 자유화가 허용되면 대도시와 지방의 과열된 스카웃 경쟁으로 어린선수들이 상품화 되고 시·도 교육감들간의 감정 문제도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한국체육을 이끌어온 학교체육의 질서가 붕괴돼 지방 학교에서는 선수를 육성하지 않으려 할 것이 분명하다』며 반발했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심의위원회는 전입학 자유화 결정을 유보하고 교육감의 전입학동의 없는 타 시·도 전출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관련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입학 자유화 허용 문제가 해결 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며『전국 16개 시도교육청관계자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 참가 문제를 고려해 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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