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대가 홈에서 3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현대 농구단은 26일과 27일 이틀연속 청주체육관에서 금호생명과 한빛은행을 3연패 탈출의 재물로 삼아 혈전을 벌인다.
 현대 농구단은 지난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겨울리그 개막전에서 신세계를 만나 여름리그에서의 분풀이를 하려 했으나 용병 맥기가 1쿼터 초반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겹치며 78대 84로 패했다.
 21일에는 올 연고를 천안으로 옮긴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현대의 샌포드가 37점 9리바운드를 기록, 겨울리그 첫승을 기대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뒷심 부족으로 80대 81의 한점차로 패해 빛을 잃었다.
 또 23일에는 수원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1대 71로 패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져 결국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처럼 청주 현대가 지난 3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로 용병 샌포드가 재기량을 발휘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히 저하돼 리바운드와 슛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팀의 맏언니 전주원의 부상공백을 훌륭히 막아주리라 믿었던 미시주부 정윤숙이 여름리그와 같은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백업멤버들의 뒷받침 마저도 힘을 잃으며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그러나 청주현대는 금호생명과 한빛은행의 청주 홈 연속 2경기를 모두 잡아 최하위 탈출의 돌파구를 찾고 리그 우승을 향한 첫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현대농구단의 홈경기 일정은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12월 26일(수) 대 금호생명 ▶12월 27일(목) 대 한빛은행 ▶2002년 1월 4일(금) 대 국민은행 ▶1월 5일 대 삼성생명 ▶1월 10일(목) 대 한빛은행 ▶1월 11일(금) 대 신세계 ▶1월 25일(금) 대 국민은행 ▶1월 26일(토) 대 삼성생명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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