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끝에 꿀맛같은 첫승」
 3연패 수렁에 허덕이던 청주 현대가 홈 구장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챔피언 등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청주 현대하이페리온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첫 경기에서 샌포드(23점·19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73대 65로 꺾고 홈팬들에게 짜릿한 첫승을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샌포드는 23점을 쏟아붓고 19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정통 센터가 없는 금호생명의 수비진을 농락, 리그 첫승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청주 현대는 바이어스(24점, 9리바운드)와 샘(19점, 10리바운드)이 활약한 금호생명에게 전반 43대 38로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쿼터 중반부터 터지기 시작한 진미정과 권은정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으며 박명애의 3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초반 한빛은행과 신세계를 잡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금호생명은 바이어스와 샘이 제 몫을 해내며 전반전 리드를 지켰으나 청주 현대의 3쿼터 중반 이후 폭발하기 시작한 3점포와 샌포드의 활약을 제지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장충체육관에서는 여름리그 우승팀인 신세계가 정선민(18점, 15리바운드)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겨울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국민은행을 접전 끝에 71대 70으로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청주현대는 27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한빛은행을 2연승의 제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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