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기자단 - 시골아낙네] 웃자라지 않고 뿌리가 많고 하얀 것이 좋아

어느새 4월도 반이 지나갔네요. 시간은 참 빠르고 일손은 바빠지는데, 꽃샘추위는 사라질 생각을 안하고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그래도 시기를 놓치면 안되는 것이 농사인지라 손길이 바빠집니다.

4월에는 주로 쌈채소와 양념류를 많이 심는데, 그 중에서도 일년내내 요리할 때 빠지면 섭섭한 대파는 텃밭농사에서 필수입니다. 심는 방법과 튼실하고 좋은 모종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장에 가면 대파 모종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한판에 162개의 모종이 들어있고 가격은 5천원인데 필요한 만큼만 잘라서도 판매를 하니 걱정은 마세요.

튼실하고 좋은 모종을 고르는 첫번째 방법은 뿌리가 좋은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뿌리가 많고 하얀 것이 좋은 모종이고, 뿌리가 부실하면서 간혹 색이 바랜 뿌리가 있는데, 이것은 정말 안 좋은 모종입니다.



두번째는 웃자라지 않은 모종입니다. 모종을 고를 때 크고 실한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작은 모종을 심어서 땅의 기운을 맡아서 키우는 것이 훨씬 더 튼실하고 오히려 더 빨리 자란답니다.

대파는 두줄 심기를 하는데, 텃밭이나 주말농장 같이 작은 공간에 심을 때는 촘촘하게 심어 놓고 자라는 대로 솎아먹기를 하면 됩니다.

모종을 심을 때 주의할 점은 봄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비닐은 반드시 흙으로 덮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비닐 속으로 작물이 묻혀서 질식사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흙을 덮일 정도로만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흙에서 병균이 옮아서 병이 걸릴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상추와 청경채 같은 쌈채소부터 열무, 아욱, 대파까지 작은 텃밭에 심어 놓으면 완성입니다.

/ http://blog.daum.net/hunymam2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