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빛은행 74-71 승

청주 현대하이페리온이 홈에서 기분 좋은 2승을 챙겼다.
 청주 현대는 27일 홈구장인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단신 김영옥(24점)의 활약으로 한빛은행을 74대 71로 누르며 홈팬들에게 2연승의 선물을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위기때마다 적시에 터진 김영옥(24점)의 3점포와 팀의 기둥으로 떠오르고 있는 샌포드(21점·14리바운드)의 내외곽포가 조화를 이루면서 한빛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로써 청주 현대는 시즌 초반 3연패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2승을 올리며 한빛은행, 금호생명과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우승을 향한 발판을 확실하게 마련했다.
 청주 현대는 1쿼터 후반 1백%의 공격성공율을 보인 김영옥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2쿼터 들어 금호생명의 이종애(17점·11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37대 36으로 재역전 당한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서도 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대결을 벌이던 청주 현대는 종료 1분 21초전 정윤숙(14점·5리바운드)과 권은정(5점·1리바운드), 샌포드의 연이은 가로채기 성공에 이은 공격 성공으로 56대 50의 6점차로 점수를 벌리며 단 한번의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금호생명은 승부처인 3쿼터에서 나오기 시작한 잦은 실책과 여름리그 최우수선수 카트리나(9점·4리바운드)가 청주 현대의 강지숙과 진신해의 밀착방어에 막히며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장충체육관에서는 삼성생명이 용병 센터 필립스(33점.17리바운드)의 막강한 파워에 박정은(18점), 이미선(15점)의 내외곽포로 정선민이 버티고 있는 신세계를 74-64로 꺾었다.
 한편 청주 현대는 ▶2002년 1월 4일(금) 대 국민은행 ▶1월 5일 대 삼성생명 ▶1월 10일(목) 대 한빛은행 ▶1월 11일(금) 대 신세계 ▶1월 25일(금) 대 국민은행 ▶1월 26일(토) 대 삼성생명과의 청주 홈 6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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